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졌다 가벼워졌다 한다. 이제 파워 스티어링은 자동차의 기본 사양이 되었다. 덕분에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스티어링 휠을 돌릴 수 있는데, 일단 파워 스티어링이 고장 나면 스티어링 휠을 돌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깨닫게 된다.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졌다가 가벼워졌다가 하는 증상은 바로 파워 스티어링 고장의 전조 현상이다. 그 원인은 플루이드의 부족에 있다. 공기가 혼입되어 파워 어시스트가 되다 안 되다 하기 때문에 스티어링 휠의 무게가 불안정해진다. 소량의 누액에 따른 불량이라면 플루이드를 보충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타이로드 부츠가 부풀어 오를 만큼 대량으로 플루이드가 샜다면 분해 정비를 해야 한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벨트의 슬립(slip, 미끄러짐)도 생각할 수 있다. 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