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문제 발생 시, 대처법

엔진 과열 & 시동 안걸림 & 제동 소음 & 변속 충격 & 방향지시등 이상

Choi John 2020. 11. 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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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이 과열됐다.


수온계의 바늘이 최대로 치솟고 엔진도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무조건 엔진을 천천히 식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늘에 자동차를 세우고 아이들링 상태를 유지하며 엔진이 충분히 식은 것을 확인한 다음 엔진을 정지시킨다. 그리고 냉각 계통이나 엔진 오일을 점검한 뒤 다시 시동을 건다.
엔진이 멈춰버렸을 경우는 그대로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데, 빨리 식힌다고 엔진에 물을 끼얹어서는 절대 안 된다. 뜨거워진 엔진이 부분적으로 급속히 식으면 각 부분에 비틀림이 발생해 엔진이 망가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과열 증상이 나타난 자동차는 빨리 정비소로 몰고 가 점검을 받자. 원인을 규명해문제가 있는 곳을 수리하지 않으면 재발할 우려가 있다.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


요즘 자동차에서는 시동이 전혀 걸리지 않는 증상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하지만 한번에 기분 좋게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배터리의 성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다. 엔진을 켜는 스타터 모터는 극히 짧은 시간이지만 수백 암페어나 되는 대전류가 필요하다. 따라서 배터리가 열화 등의 원인으로 그만큼의 전류를 공급하지 못하면 회전력이 부족해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
특히 겨울철에는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는 점도 기억하기 바란다. 대처 방법은 단자의 접속 상태를 포함한 배터리의 점검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배터리 교체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다른 원인이 있을 경우는 진단이 어려우므로 정비소에 의뢰하는 수밖에 없다.

 


제동을 걸 때마다 소리가 난다.


패드나 슈의 라이닝(마찰재)을 디스크 로터나 드럼에 압착해 제동하는 것이 브레이크의 구조다. 따라서 제동을 걸면 크든 작든 소리가 발생한다. 보통은 들리지 않지만, 운전 중에도 신경이 쓰일 만큼 큰 소리가 난다면 점검할 필요가 있다.
브레이크에서 나는 끼익 하는 소리는 불쾌한 인상을 주지만 제동력에는 문제가 없다. 시간이 지나도 소리가 사라지지 않을 때는 패드 뒤에 소음 방지제를 발라주면 효과적이다. 패드의 마모를 알리는 웨어 인디케이터는 더욱 날카로운 느낌의 소리를 낸다. 패드가 한계 이상으로 마모되어 금속이 직접 로터와 접촉하면 큰 소리가 난다. 그럴 때는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로터가 손상되기 때문에 큰 비용을 지출하게 된다. 그때는 빨리 대응한다.

 


자동 변속기의 변속이 부드럽지 못하다.


최근 자동 변속기는 대부분 엔진 회전수나 차속 등을 바탕으로 사전에 정해진 시프트 스케줄에 따라 컴퓨터가 변속 명령을 내리는 전자제어식이다. 이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쾌적하게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변속 충격이 커졌거나 변속 타이밍이 어긋나는 등 전과는 명백히 다른 증상이 나타났다면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그러나 자동 변속기에 관해 운전자가 직접할 수 있는 점검은 ATF 점검뿐이다. 다른 것은 공장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다만 점검을 의뢰할 때 어떤 상황에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정확히 알린다면 원인 해명에 커다란실마리가 된다. 자동 변속기는 잘 고장 나지 않지만, 혹시 고장이 났다면 상당한 지출이 발생한다. 그러니 빨리 손을 쓰자.

 


방향 지시등의 점멸 간격이 이상하다.


방향 지시등은 좌우 회전의 의사를 주위의 자동차나 보행자에게 알리는 중요한 기구다. 문제가 발생하면 사고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다른 램프보다 더 보수 점검에 신경을 쓰자. 방향 지시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는 점멸 간격의 이상일 것이다.
평소보다 점멸 간격이 짧아지는 문제인데,원인은 전구의 끊김이다. 어딘가 한 곳의 전구가 끊어졌을 테니 해당 전구를 교체하면 원래의 점멸 회수로 되돌아온다. 이와 같이 방향지시등은 운전자에게 이상을 알리도록 만들어졌다. 계기판에 전구가 끊어졌음을 알리는 표시등이 있다면 그 표시로도 알 수 있다. 몇 년씩 전구 교체를 하지 않은 자동차라면 다른 전구와 함께 교체해놓으면 안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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